(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과거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었던 사령탑들이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만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경제 대혁신을 주문했다.

16일 기재부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전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역대 경제 부총리·장관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새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전직 경제 수장들의 경험을 공유받고, 앞으로의 경제정책 운용에 대한 제언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홍재형·전윤철·김진표·현오석·최경환·홍남기 전 경제부총리와 정영의·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 김병일·변양균·장병완 전 기획예산처 장관, 강만수·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역대 경제 부총리·장관들은 어려운 대내외 경제 여건을 우려하며, 구 부총리를 중심으로 초혁신 경제 전환 등을 통한 잠재성장률 반등과 AI 전환에서 반드시 성공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미 협상에서는 국익을 최대화하고 희소자원 등 글로벌 공급망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국회, 언론, 시민단체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설득도 당부했다.

구 부총리는 "최근 경기 부진 흐름이 반전되고 있으나, 글로벌 통상리스크 등이 지속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AI 대전환 등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한 구조적 전환이 절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간담회에서 제시된 제언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 성장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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