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경기 심리 소폭 후퇴…6개월만에 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금융당국의 강력한 대출 규제에도 주택가격 상승 기대가 꺾이지 않고 있다.
정부가 수요 대책에 이어 공급 대책도 내놓았지만, 집값이 오르길 바라는 심리는 좀처럼 잡히지 않는 양상이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5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CSI는 8월보다 1포인트(p) 상승한 112를 기록했다.
지난 6월 120까지 올랐던 주택가격온라인카지노사이트CSI는 정부가 6·27대책을 내놓은 이후 7월에는 109로 급락했다.
하지만 지난 8월에 111로 곧바로 반등한 데 이어 9월에도 소폭이지만 추가로 상승했다.
주택가격온라인카지노사이트 CSI는 다만 장기 평균인 107보다도 여전히 높았다.
정부가 수요 억제 대책에 이어 이달 초에 이른바 9·7 공급대책을 내놓았지만, 집값 상승 기대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셈이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수도권 일부 지역 아파트 가격의 오름세가 지속한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정부 수요 및 공급대책의 효과가 제대로 나오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이 팀장은 "9월 주택가격온라인카지노사이트CSI 상승폭이 8월보다는 작다"면서 "크게 높았던 6월보다는 낮은 수준인 만큼 정부 대책의 효과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 상황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단을 가늠할 수 있는 소비자심리수(CCSI)는110.1로, 지난 8월보다 1.3p 하락했다.
CCSI가 전월대비 하락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6개월만에 처음이다.
한은은 "건설경기 부진 및 미국 관세 부과 영향 확대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종합한 심리 지표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2003년 1월~2024년 12월)보다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현재경기판단CSI는 건설경기 부진 및 대미 수출 감소 우려로 전월보다 2p 하락한 91을 기록했다.
향후경기전망CSI는 97로 전월보다 3p 내렸다. 수출 둔화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
생활형편온라인카지노사이트CSI는 100으로 전월보다 1p 하락했다. 폭염 등에 따른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6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가계수입온라인카지노사이트CSI도 102로 전월과 같았다. 소비지출온라인카지노사이트CSI는 110으로 전월보다 1p 내렸다.
9월 금리수준온라인카지노사이트CSI는 93으로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소폭 반락했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전월보다 0.1%p 내렸다. 지난 7~8월 연속으로 1%p씩 올랐던 데서 이번 달에는 반락했다.
한은은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률 확대에도 국제유가 하락 및 일부 통신사의 요금 할인 등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5%로 전월과 같았다. 5년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전월에서 변화가 없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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