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일시 공급 부족 발생"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한국거래소가 국내 KRX금시장 가격이 국제 금 가격에 비해 괴리되는 '김치프리미엄' 현상에 투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1일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금현물 시장의 지난달 1g당 가격은 1kg 종목 기준 16만9천227원으로 국제 금가격(16만3천726원) 대비 높았다.
국내 금 시장 1g의 가격이 5천501원, 약 3.3% 더 높게 형성됐다는 의미다.
거래소는 금현물 시장이 실물 금을 기초로 거래되는 특성상 투자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면서 공급량이 부족해 가격 괴리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달에 이어 미국 정부 셧다운 돌입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및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달러화 약세가 금 투자 수요를 부추겼다.
실제로 이날 금 1g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20만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거래소는 "명절 장기 연휴 기간 글로벌 시장 상황에 따른 가격급변 가능성이 높은 점과 최근 KRX금시장 가격과 국제 금 가격간 괴리가 확대되는 점 등을 감안해 KRX금시장 투자시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거래소는 지난달 26일에도 금가격 상승에 따른 금시장 투자 유의를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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