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올해 국내 증시 못지않은 상승세를 기록한 베트남 증시가 글로벌 신흥국 지수에 편입되면서 베트남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를 향한 투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러셀은 지난 8일(현지시간) 카지노배팅법 증시를 프런티어(Frontier) 시장에서 2차 신흥시장(Secondary Emerging market)으로 승격하기로 결정했다.

카지노배팅법 증시는 지난 2018년 9월 관찰대상국(Watch List)에 등재된 지 8년 만인 2026년 9월에 정식으로 신흥국 시장으로 편입될 예정이다.
올해 베트남 증시는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과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통한 관세 인하 등 대내외 호재에 급등했다.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탄 지난 5월부터 카지노배팅법 VN지수는 28.81% 올랐고, 같은 기간 코스피는 31.57% 상승했다. 연초 이후로 보면 VN지수는 35.50%, 코스피는 47.92% 각각 상승했다.
여기에 신흥국 지수 편입 소식은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펀드와 ETF 등의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카지노배팅법 증시의 상승 기대감을 키운다.
실제로 카지노배팅법 증시는 8월 중순 이후 박스권 흐름을 이어왔다. 이번 편입 소식으로 글로벌 자금 유입 등 수급 개선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FTSE는 이번 증시 등급 격상으로 카지노배팅법 금융시장에 들어오는 외국인 자금이 최대 6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카지노배팅법에 투자하는 펀드는 총 259개(클래스별)로 집계된다. 운용 규모가 가장 큰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카지노배팅법그로스'로 4천30억 원이다.
이 펀드는 베트남 경제 성장 과정에서 수혜가 기대되는 우량한 경기순환주와 소비주 등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편입 종목 상위권에는 ▲빈그룹(Vingroup) ▲베트남공상은행(Vietinbank) ▲빈홈즈(Vinhomes) ▲비엣콤뱅크(Vietcombank) 등이 차지했다.
김태민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투자운용부 책임은 "VN지수가 10월 9일 기준 1,716으로 마감하며 1,700선을 상회했다"며 "올해 약 35% 상승했으나, 12개월 선행 PER은 아직 11배로 지난 10년 평균치인 12배를 여전히 밑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책임은 "이번 FTSE EM 지수 편입 결정도 호재지만, 베트남 증시는 2022년 '반틴팟' 부동산 회사채 사태 이후 점진적으로 안정되는 과정에 있다"며 "기업이익 성장세가 현재와 같이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VN지수의 PER이 회사채 쇼크 이전 수준인 12~14배로 회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시 접근성이 개선되면 카지노배팅법 정부의 민간 경제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글로벌 자금 유입에 한층 더 힘이 실릴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 대외경제 전문가는 "카지노배팅법은 지난 8월 말 민간 중심의 경제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며 "이번에 FTSE EM 편입은 자본시장 진입 확대에 따른 수급 개선 신호를 넘어 민간 기업에 대한 성장 기대감을 동시에 증폭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ETF 시장에서 한투운용이 출시한 'ACE 카지노배팅법VN30(합성) ETF는 연초 대비 전장까지 27.63% 급등했다. 순자산 규모 역시 1천302억 원(54.52%) 늘어난 3천692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ETF 가운데 유일하게 카지노배팅법 증시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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