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김문수 대선 후보로부터 사무총장직에 내정된 지 사흘 만에 고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의원은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무총장직을 맡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장 의원은 김 후보 캠프에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대선 경선 과정을 이끌어왔다.

장 의원은 김문수 후보가 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지난 3일 선거대책위원회 인사에서 당 사무총장으로 내정됐다.

기존에 사무총장을 맡던 이양수 의원이 한덕수 후보와의 조속한 단일화를 주장하자 김 후보가 전격적으로 교체했다는 얘기도 흘러 나왔다.

김 후보 측은 사무총장 교체를 두고 "당무 우선권을 가진 후보의 권리"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일화 여부를 두고 당내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나서 장 의원에게 지금은 단일화를 우선해야 한다는 취지의 설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4선 이상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도 기자회견을 통해 "단일화에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의 빠르고 현명한 결단을 촉구한다"라며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 전에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기념촬영하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
(고양=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5.3 pdj6635@yna.co.kr

nkhwang@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4시 3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키워드

#6.3 대선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