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국책 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대비 0.3%포인트(p) 낮춘 2.7%로 수정했다.
KIEP는 주요 국가의 관세 인상과 보복 조치의 악순환으로 세계 교역과 투자가 급속히 위축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발 가능성과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전일 미국과 중국의 '관세 유예 합의'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태라며 즉각적인 판단은 보류했다.
KIEP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세계경제 전망(업데이트)' 간담회에서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발표보다 0.3%P 내린 2.7%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세계온라인카지노 비타임 성장률인 3.2%보다 0.5%p 낮으며, 지난 2000년 이후 닷컴버블 붕괴, 글로벌 금융위기,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전망치는 온라인카지노 비타임협력개발기구(OECD) 전망치 3.1%,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치 2.8%를 밑돈다.
대부분 국가의 성장률 전망치는 이전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미국(2.1%→1.3%), 독일(0.8%→0.0%) 등은 0.8%p 내려 잡았고, 영국(1.4%→1.0%), 일본(1.0%→0.6%), 인도(6.8%→6.4%) 등은 0.4%p 하향 조정했다.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국가는 러시아(1.7%→2.0%), 스페인(2.2%→2.6%)이며, 중국(4.1%)은 종전 성장률 전망치를 유지했다.
KIEP는 통상마찰 격화 가능성, 인플레이션 재발과 통화 정책 불확실성, 자산시장 조정과 부채 리스크 등 세 가지를 하방 리스크 요인을 꼽았다.
이시욱 KIEP 원장은 "미중을 비롯한 주요 국가 간의 관세 인상과 보복 조치의 악순환으로 무역전쟁이 전면화될 경우 세계 교역과 투자가 급속히 위축될 수 있다"며 "에너지 가격 급등이나 공급망 교란, 관세 인상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높아질 개연성도 존재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주저하고 정부가 긴축 기조를 장기화할 수 있다"며 "통화정책의 방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금융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저금리 시기에 누적된 부채와 고평가된 금융자산 구조 속에서 자산 가격이 급락한다면, 소비 위축과 투자 감소로 인해 실물온라인카지노 비타임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내년 온라인카지노 비타임성정률 전망치는 2.9%로 예측했다.
특히 유로 지역은 오랜 기간 부진을 겪었던 독일이 5천억유로 규모의 특별 인프라 기금 집행으로 1.0%의 뚜렷한 반등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고, 미국은 올해 낮은 성장률에 대한 기저 효과와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경우를 고려해 소폭 반등한 1.6%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반면, 일본은 글로벌 교육 축소에 따른 수출 부진과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0.4%의 부진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IMF와 OECD는 내년 세계온라인카지노 비타임 성장률을 3.0%로 동일하게 제시하고 있다.
한편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은 서로에게 부과했던 상호관세를 90일간 각각 115%p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관세는 145%에서 30%로,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매긴 보복관세는 125%에서 10%로 낮아진다.
윤상하 KIEP 국제거시금융실장은 "어제 발표된 미중 무역 합의는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면서도 "관세율이 조금 더 낮아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차원에서 성장률 자체를 바꿀 만큼은 아직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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