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대웅제약[069620]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에 진출한다.
대웅제약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새 성장동력으로 삼고 해당 부문을 총괄할 BS사업본부장으로 홍승서 박사를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위한 국내외 파트너십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개발 품목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유럽·미국 등 메이저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시밀러는 고가의 바이오의약품을 대체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며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마켓리서치컨설팅 그룹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는 지난해 36조원(265억달러)에서 2033년 250조원(1천851억달러)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웅제약은 이 같은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20년 가까이 경력을 쌓아온 홍승서 박사를 영입했다.
홍승서 본부장은 2002년부터 2019년까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부터 글로벌 상용화까지 전체 주기를 이끈 인물이다. 그는 셀트리온 연구부문 사장,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 로피바이오 대표 등을 역임했다.
홍 본부장은 "대웅제약의 세일즈 네트워크와 실행력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접근성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도 자체 개발뿐만 아니라 공동 개발을 통해 실행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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