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UBS 글로벌 자산운용은 최근 미국과 일본,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무역협상 타결에도 높은 관세 영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진단했다.

UBS는 29일(현지시간)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EU와 일본 수입품에 대한 15%의 관세율은 미국의 당초 위협보다 낮아졌지만, 높은 관세율은 여전히 성장에 역풍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운용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별도의 협상을 하지 않는 대부분 교역국이 곧 대미 수출품에 15%에서 20%의 관세를 부과받을 것이라고 했다"며 "이는 그가 4월에 부과한 10%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소비의 회복력이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를 피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란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는 유효하지만, (관세 영향으로)예상보다 큰 인플레이션 영향이나 기업 마진에 대한 더 심각한 타격은 현재의 낙관적인 시장 전망을 빠르게 바꿀 수 있다"고 진단했다.

UBS는 "따라서 향후 12개월 동안 미국 증시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자자들은 앞으로 몇 주간 발생할 수 있는 시장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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