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가 8일 오전 소폭 올랐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영향이다. 다만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약세 압력을 일부 상쇄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9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0.5bp 상승한 2.405%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0.6bp 오른 2.768%였다.
3년 국채선물(KTB)은 2틱 내린 107.44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4천여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약 4천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틱 하락한 118.98이었다. 외국인이 약 1천900계약 팔았고 금융투자는 약 1천400계약 사들였다.
30년 국채선물은 0.22 포인트 오른 147.02를 기록했다. 28계약 거래됐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관망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외국인은 사거나 팔기 시작하면 그 추세를 이어가는 경향이 있다"며 "이들 매수 영향에 국채선물 레인지가 종전보다 높게 형성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조용한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오후에도 별다른 재료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5-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 대비 0.3bp 오른 2.403%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5-5호는 전 거래일 대비 0.2bp 오른 2.764%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1.60bp 오른 3.7320%, 10년 금리는 2.60bp 상승한 4.2550%를 기록했다.
미 국채 30년물 입찰 결과가 부진하게 나온 영향 등에 약세 압력이 우위를 보였다.
서울 채권시장도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해 약세로 출발했다.
다만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약세 폭은 크지 않았다. 보합권에서 선방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약 4천100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1천800여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약 4만2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2천400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약 2만8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50계약 줄었다.
아시아장에서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오전 11시 현재 전일 대비 1.4bp 오른 3.7460%, 10년 금리는 0.4bp 하락한 4.251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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