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모건스탠리는 미국 소프트웨어 주식 먼데이닷컴(NAS:MNDY)을 매수할 시기라고 진단했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이 종목의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하며, 기존 330달러였던 목표 주가는 26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수정된 목표 주가는 지난 11일 종가 대비 49.3%의 상승 여력을 시사했다.
먼데이닷컴 주가는 2분기 실적 발표 직후인 11일 거래에서 약 30% 급락했다. 실적과 매출이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3분기 실적 전망이 혼조세를 보이고 일부 핵심 지표가 부진한 영향을 받았다.
모건스탠리는 "높은 기대치를 간신히 웃도는 실적과 유료 검색 관련 언급으로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며 "이는 우리가 기다리던 진입 시점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은행은 "지난 한 달간의 주가 하락은 인공지능(AI)이 검색 광고에 미칠 영향과 회사의 마케팅 활용에 대한 우려를 이미 반영했다"며 "다만, 이런 우려는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먼데이닷컴은 유료 검색 광고를 통한 고객 유입에 상당 부분 의존하는데, AI 기반의 검색이 확대되면 광고 유인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광고 효율이 떨어지면 마케팅 비용 대비 수익도 악화하게 된다.
모건스탠리는 "회사가 더 큰 시장으로 진출하고, 다중 제품 체제로 확장하며, 영업 주도 성장 전략으로 전환하는 것은 리스크가 따른다"면서도 "이는 또한 강점에서 출발하며 크고 매력적인 기회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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