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코스피가 20일 장 초반 2% 넘게 급락하며 3,100선이 무너졌다.
간밤 미국 기술주 급락과 잭슨홀 미팅을 앞둔 경계 심리가 겹친 영향이다.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4.78포인트(2.06%) 급락한 3,086.7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개장 직후부터 이어진 하락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3,100선마저 내줬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20.19포인트(2.56%) 내린 767.77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파란불을 켜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3.42%), LG에너지솔루션(-1.95%), 삼성SDI(-2.04%) 등 반도체·배터리 대형주가 동반 하락하고 있으며,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9% 넘게 폭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29%)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여기에 달러-원 환율이 장중 1,395원을 넘어서면서 외국인 수급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 점도 증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잭슨홀 미팅이라는 큰 이벤트를 앞두고 그간 시장 상승을 이끌었던 주도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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