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硏 전문가 서베이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전문가들이 내달 제조업 전망이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보면서 3개월 연속 우호적인 시선을 보냈다.
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 업황 전망이 우호적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동차·조선 등의 전망은 어두울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연구원(KIET)이 24일 발표한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보면 내달 제조업 업황 전망 PSI는 105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상회했다.
기준치가 100이면 전월 대비 변화가 없는 것이고,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개선 전망이 많은 것이다. 반대로 0에 가까울수록 악화 의견이 우세한 결과다.
내수와 생산 전망치가 각각 104, 105로 기준치를 상회했지만, 수출이 98로 기준치를 하회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철강이 각각 137, 133, 113으로 기대치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디스플레이와 철강 전망치가 지난달에 비해 큰 폭 개선됐다.
전문가들은 반도체에 대해 가격 상승과 물량 증가, AI 반도체 수요 확대, 삼성전자[005930] 실적 개선에 따른 낙수 효과 등을 근거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동차, 조선의 내달 전망 PSI는 86, 93으로 각각 기준치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다만 전월보다는 상승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다음달 자동차 산업이 영업일수 증가의 수혜를 입겠지만, 미국 관세 타격이 클 것으로 봤다.
한편 제조업의 이번 달 현황 PSI는 102를 기록하면서 기준치를 웃돌았다.
이번 조사는 총 122명의 전문가가 167개 업종에 대해 응답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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