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스탠다드차타드(SC)는 한국은행이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데이터의 지속성을 좀 더 확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SC의 박종훈 이코노미스트는 2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며 "다만 최근 가계부채 증가세, 산업생산, 그리고 수출 흐름 등을 고려할 때 위원회 내에서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제기될 가능성은 높다"고 전망했다.

현시점에서 한은이 조기 카지노사이트추천 인하로 전환하기보다는, 데이터의 지속성을 좀 더 확인하면서 금융안정 리스크를 점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의미다.

다만 이번 금통위에서 카지노사이트추천가 동결되더라도 소수의견이 향후 정책 변화의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이어졌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소수의견으로 10월 금통위에서 카지노사이트추천 인하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경제 상황에 따른 정부의 재정정책 방향도 중요한 변수로 꼽혔다.

그는 "큰 방향에서 한은은 금리 인하를 통해 성장 지원을 모색하고 있고, 정부는 추경 및 확장 재정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서고 있다"면서도 "다만 한은이 무조건적 인하에 나서기보다 물가와 금융안정을 함께 고려할 것으로 보여 8월 금리 동결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카지노사이트추천 인하가 25bp에 그칠 것이라 판단되는 경우 한은 또한 일단 동결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이어졌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의 독자적 정책 판단이 중요하지만, 대외 금융 여건과 환율 변동성, 특히 연준의 결정이 국내 통화정책에 간접적인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카지노사이트추천 선물시장은 9월에 기준카지노사이트추천가 25bp 인하될 확률을 87.3%로 반영하고 있다.

SC는 한은의 기준카지노사이트추천가 올해 말 2.25%, 내년 말까지 2.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연준이 내년에 빠른 속도로 카지노사이트추천를 인하하고, 한국 경제성장률이 1% 중반대에 머문다면 추가 인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월 의장에 대한 카지노사이트추천 인하 압박 등 연준의 독립성 문제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미 연준에 대한 신뢰가 흔들린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이 경우 한은의 통화정책도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정책 결정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이는 직접적 요인보다는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통한 간접효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SC는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0.8%, 2.0%로 제시했다.

SC의 물가 전망치는 올해와 내년 각각 1.9%다.

올해 성장률이 다소 낮더라도 내년에는 기저효과와 함께 올해 확장적 재정정책 효과가 건설 투자 등 내수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SC는 내다봤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또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회복세가 내년에도 관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이어질 전망"이라며 "물가의 경우 경기 개선에도 불구하고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과 수요 측면의 제약 요인으로 상승 압력은 완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취재진 질문 듣는 이창용 총재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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