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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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포스코홀딩스[005490]가 보유 중인 일본제철 지분 절반가량을 처분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장 마감 후 일본제철 지분 약 1.5%(1천569만주)의 절반가량인 785만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 매각 금액은 약 253억엔(2천388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포스코홀딩스가 올 초 자산 효율화와 구조 개편 방안의 하나로 발표했던 일본제철 지분 전량 매각 계획을 일부 실행한 것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024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20여년간 보유하고 있던 일본제철 지분 4천670억원 규모에 대한 매각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포스코는 일본제철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2000년 전후부터 일본제철의 주식을 일정 비율 보유해왔고, 일본제철도 포스코 지분을 보유했다.

일본제철은 지난해 포스코홀딩스 지분 전량(3.42%)을 처분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매각 자금은 철강, 이차전지 등 그룹 주요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일본제철과의 협업 관계는 변함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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