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보다 메이저카지노사이트·기아에 비관적인 국내 기관
국내외 '매수' 의견…코스피 급등 속 순환매 車에 닿을까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코스피(KOSPI) 지수가 3,500선을 넘보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현대차[005380]·기아[000270] 등 자동차 업종은 이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외 기관 모두 투자 비선호 흐름을 보이는 와중에 외국계 투자은행(IB)에서 '매수' 의견이 나와 향후 투자 심리 회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메이저카지노사이트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21만9천원으로, 연초 대비 약 3%가량 상승했다. 기아 역시 연초 대비 보합 수준인 10만1천900원을 전날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45% 급등한 점을 고려하면 대형주 중에서도 뚜렷한 '언더퍼폼' 종목으로 꼽힌다.
올해 이들에 대한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지 않다. 연합인포맥스 일별 전 투자자 매매동향(화면번호 3332)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현대차 주식을 1조5천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도 같은 기간 메이저카지노사이트 주식을 2천670억원가량 순매도 중이다.
기아에 대해선 외국인 투자 심리가 비교적 우호적인 편이다. 외국인은 기아에 대해 900억원가량 순매수 중이다. 지난 7월 말까지만 해도 순매도 일변도였다가 순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기관은 기아 주식에 대해 올해 4천450억원가량 순매도하면서 최근까지도 순매도를 확대하고 있다.
그런데도 외국계 투자은행(IB)은 메이저카지노사이트·기아의 펀더멘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매수 의견을 최근 내고 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달 메이저카지노사이트·기아에 대해 우호적으로 평가하는 보고서를 내며, '매수' 의견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의 메이저카지노사이트 목표 주가는 30만원, 기아는 14만5천원이다.
이들은 최근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메이저카지노사이트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확인한 수익성 개선 경로를 높게 평가했다. 메이저카지노사이트는 2027년 영업이익률을 7~8% 수준까지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관세 부담이 심화하고 있지만, 수익성의 '바닥'은 올해 3분기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년부터는 영업이익 회복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최근의 주가 약세는 매수할 만한 기회라고 해석했다.
특히 전기차 보조금 축소 기조가 메이저카지노사이트·기아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기차 판매 둔화 속에 하이브리드 차량이 다시 부각되면 두 회사가 직접적인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주주 환원에 대한 경영진 의지가 큰 점은 수익성 개선에 더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메이저카지노사이트는 총주주환원율(TSR) 35% 이상, 3년 내 4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등의 계획을 약속한 바 있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 레벨에서는 관세로 인한 하방보다는 관세 해소와 견조한 주주 환원율로 인한 상방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최근 코스피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지난해 고점을 상회할 정도로 상승세가 가팔랐다. 이에 '저평가 업종'을 찾는 투자금이 순환매를 통해 자동차에 닿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강세 압력이 확인됐지만, 단기 급등에 대한 위험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여전히 저평가돼있고 상대적으로 소외된 자동차, 인터넷, 이차전지 중심의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했다.
e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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