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29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배당락 부담에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24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 지수는 전일 대비 276.86포인트(0.61%) 하락한 45,078.13에 거래됐다.
토픽스 지수는 40.79포인트(1.28%) 내린 3,146.23을 나타냈다.
이날 기업들의 배당락일을 맞아 닛케이 지수와 토픽스 지수 모두 하락세로 출발했다.
기관 투자가들이 결산기 관련 보유 주식을 조정하며 매도에 나서는 모습이다.
다만 지난 주 미국 증시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상승한 데 따라 일본 증시에서도 하단 지지력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주 미국 증시에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전일 대비 0.65% 상승했다. 또한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도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와 일치해, 추가 금리 인하 기대에 매수세가 강해져서다.
한편 오는 10월 4일 투표가 진행되는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도쿄가 26일~2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전보장상이 차기 총재 지지도에서 34%로 1위를 기록했다.
자민당 지지층에 한정하면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 선두에 섰다. 최근 도쿄 시장에서는 다카이치 전 장관의 승리를 예상하며 주가는 오르고 엔화는 약세로 가는 이른바 '다카이치 트레이드' 관련 종목을 찾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이날 노구치 아사히 일본은행(BOJ) 정책 심의위원은 삿포로 상공회의소에서 강연을 한다. 해외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월러 이사가 연설할 예정이다. 대만 증시는 휴장한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17% 하락한 149.248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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