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29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10시35분 기준 E-미니 S&P500 지수 선물은 전장 대비 0.19% 오른 6,709.00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E-미니 나스닥100 지수는 0.26% 오른 24,792.00을 가리켰다.
지난 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가 발표된 후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물가 오름세는 예상에 부합했지만 지출과 소득 증가세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괜찮다는 인식을 강화했고, 증시 참가자들은 무난한 결과라고 해석하며 매수 우위로 대응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8월 기준 전월비 0.2%, 전년비 2.9% 상승해 시장 예상치와 일치했다.
이달 들어 S&P500 지수는 2.8% 상승했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5%, 나스닥은 2.9% 올랐다.
이날 아시아 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지난 주 금요일의 상승세를 반영하면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의 시선은 오는 10월3일 발표되는 9월 월간 고용보고서에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달 4만3천개의 비농업부문 일자리 증가를 전망하고 있으며, 실업률은 4.3%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용 지표가 나쁘다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를 부양할 수 있는 요소가 되지만, 지나치게 나쁘다면 경기침체 우려를 촉발할 수 있다.
연방 정부의 일시 업무정지(셧다운) 가능성도 증시의 변수로 꼽힌다.
미 연방 의회는 오는 30일까지인 셧다운 시한 안에 단기 지출법안(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합의가 없다면 연방 정부는 업무 정지에 돌입하게 되고, 주요 경제지표도 나오지 않게 된다.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3bp 내린 4.164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1.40bp 내린 4.7370%에 거래됐고,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0.4bp 내린 3.6390%에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달러 인덱스 화면(화면번호 6400)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7% 하락한 97.979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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