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TikTok)의 미국 사업부 매각과 관련한 거래를 승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합작회사가 틱톡의 미국 사업을 관리하고 바이트댄스는 20% 미만의 지분을 유지한다는 조건을 포함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거래는 미국 국가안보법의 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중국 본사의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사실상 금지되는 상황을 피하게 됐다. 이에 따라 틱톡의 미국 내 존속이 결정된 셈이다.
거래 조건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며 바이트댄스의 지분 이외 약 45%의 지분은 오라클과 실버레이크를 포함해 아부다비의 기술투자전문 국부펀드인 MGX 펀드 등이 확보한다.
또한 나머지 35%는 바이트댄스 투자자들과 새로운 투자자들이 보유한다.
바이트댄스의 기존 투자자인 제너럴 애틀랜틱, 서스퀘해나, 세쿼이아 등도 새로운 틱톡 미국 법인에 자본을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JD 밴스 부통령은 이 거래가 기업가치를 140억 달러로 평가한다고 밝혔으나, 인수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바이트댄스 측 대표는 서명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 거래에 승인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으나, 밴스 부통령은 중국 정부가 합의 전 일정한 저항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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