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NYS:BRK)가 미 석유회사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이하 옥시덴탈)(NYS:OXY)의 석유화학 자회사 옥시켐을 97억 달러에 인수한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옥시켐을 97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올해 4분기 이내에 처리될 예정이다.
옥시덴탈은 인수 금액 중 65억 달러를 부채 상환에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옥시덴탈의 비키 홀럽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으로 부채를 줄이면 자사주 매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버크셔가 2022년 보험사 엘러게니를 116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한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인수계약이다. 또 버크셔가 화학 부문에 손을 뻗은 것은 지난 2011년 루브리졸을 약 100억 달러에 매수한 이후 처음이다.
한편 이번 계약은 버크셔해서웨이의 현금보유고가 역대 최대에 가까운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그간 버크셔는 마땅한 투자처가 없다며 수년간 대규모 투자 결정을 내리지 않아 현재 3천440억 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쌓아뒀다.
연합인포맥스의 종목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옥시덴탈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1% 가까이 올랐다.
jwyoon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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