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부동산에 편중된 은행권 대출이 기업으로 흘러갈수 있도록 인센티브와 규제 체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정책적으로 가계부채를 줄이는 수단이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의 질의에 "대출의 절반정도가 가계대출로 가고 있어 은행의 자금이 기업 쪽으로 더 가도록 여러 인센티브를 주고 규제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금융위원회와 같이 고민하고 있는 것은 은행 자산의 집중도를 보고 집중도가 크면 위험가중치 등을 통해서 인센티브를 가계부채에서 기업부채로 넘어가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지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가계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80% 정도 이상이면 성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효과가 크다는 연구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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