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민 행복이 선순환하는 진짜 성장을 구현하기 위해 정부의 경제성장전략을 마련했다"며 "구체적 초혁신 아이템을 목표로 설정하고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대한민국은 추격경제 시스템을 발판으로 선진국에 도약했으나, 최근 잠재성장률이 빠르게 하락하는 등 과거 성공방정식이 한계에 직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체적 초혁신 아이템에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집중 지원해서 단기간 내 반드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정부가 준비한 초혁신 아이템 중 한두 개라도 성공한다면 대한민국 경제는 새로운 성장 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다. 여당 중심으로 온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진짜 성장을 위한 경제 대혁신에 힘을 모아주시면 정부도 힘을 내서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새 정부 출범 이후 당정이 하나 되어 민생경제 회복과 관세 협상 대응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새 정부 들어 7월 소비심리가 4년 1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 등으로 카드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소비가 살아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미 관세 협상 결과 관세가 주요국보다 낮거나 같은 수준으로 결정되면서 수출환경 불확실성도 다소 완화했다"며 "이제 보다 근본적인 새 정부, 이재명 정부의 성장 잠재력 확충에 힘써야 할 때"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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