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명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후보인 스티븐 마이런은 중앙은행의 독립성과 물가 안정 및 최대 고용이라는 두 가지 임무를 수호하겠다고 강조했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그는 상원 은행위원회에 제출한 모두 발언에서 "중앙은행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경기 침체와 초인플레이션을 예방하는 것이고, 통화정책의 독립성은 성공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상원 은행위원회는 4일 오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인 마이런의 인준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마이런 의장은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가 예상치 못하게 공석으로 남겨둔 임기의 마지막 몇 달을 채울 예정이다.
마이런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그림자 의장'을 지명할 것이란 추측 속에 연준 이사로 지명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글러 이사의 자리를 채울 이번 인선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이 아니라 임시로 임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런 위원장은 "만약 인준된다면 의회가 부여한 임무에 따라 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제 의견과 결정은 거시경제 분석과 장기적인 관리에 가장 적합한 것이 무엇인가에 기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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