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5%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2명에게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5%로 집계됐다. 지난 주 조사(60%)보다 5%포인트(p) 떨어진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4%로 전주(31%)보다 3%p 올랐고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압박과 진실 공방, 내란 재판부 변경 등 여당 주도 사안들이 대통령 평가에도 반영된 듯하다"고 진단했다.
대통령 직무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550명)에게 그 이유를 묻자 '외교'가 2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경제·민생'(15%), '소통'(9%), '전반적으로 잘한다'(8%), '추진력·실행력·속도감'(5%), '전 정부 극복', '민생회복지원금', '열심히 한다·노력한다'(이상 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41%)보다 3%p 내린 38%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전주와 같은 24%를 유지했다.
조국혁신당, 개혁신당이 각각 3%, 진보당은 1%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30%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를 통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1.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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