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하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위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28 utzza@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정필중 기자 =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설탕과 밀가루 등 원재료가 물가에 중요하다며 가격담합을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주병기 위원장은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설탕과 밀가루는 주요 3개사가 시장 대부분을 점유했다"며 "원당 소매가격은 2023년 피크를 찍고 하락했는데 소매가격 변동이 크게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주 위원장은 "원재료 가격은 물가에서 중요하다"며 "공정위가 담합 등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은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동수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도 내고 "설탕은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한제당이 전체 시장의 93.9%를 차지한다"며 "소매용 설탕 시장 점유율도 93.5%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빵 부문은 파리바게뜨(68.5%), 뚜레쥬르(19.7%), 던킨(6.2%)이 합쳐 94.4%를 점유하고 있다"며 "제빵 소매품 시장은 SPC삼립(79.8%), 롯데웰푸드(11.5%), 대광푸드(1.2%) 등 상위 기업이 총 92.5%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 과점구조가 물가 인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공정위가 가공식품 분야의 독과점 관행을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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