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억만장자 투자자 레이 달리오는 전체 자산 가운데 15%를 비트코인이나 금으로 투자하라고 제안했다.

CHINA GOVERNMENT BUSINESS
epa11994052 Bridgewater Associates Chief investment officer (CIO) and founder Ray Dalio attends a meeting with global business leaders hosted by China's president at the Great Hall of the People, in Beijing, China, 28 March 2025.EPA/KEN ISHII/POOL

세계 최대 헤지펀드 중 하나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인 그는 28일(현지시간) CNBC의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나는 비트코인보다 금을 강력히 선호하지만, 그건 여러분의 선택"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달리오는 자신이 비트코인을 약간 가지고 있지만 많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국가 부채가 계속 누적되며 정부가 처한 심각한 경제 상황을 재차 경고했다.

달리오는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지점에 와 있다"며 "정부는 늘어나는 부채를 갚기 위해 내년에 거의 12조 달러에 달하는 국채를 추가로 발행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뿐만 아니라 모든 서방 국가들이 이와 유사한 '부채 악순환'에 직면했다"고 강조했다.

달리오는 "위기 상황에서는 금이나 비트코인 같은 장기 통화가 효과적인 자산 다각화 수단이 될 수 있다"며 "비트코인이 화폐로서 얼마나 효과적인지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많은 사람이 비트코인을 대안으로 인식한다"고 평가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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