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CJ제일제당[097950]이 저당, 저칼로리 등 웰니스(웰빙과 피트니스 합성어) 트렌드에 맞춰 저당 카테고리 시장을 개척한다.
CJ제일제당은 기존 제품 대비 당 함량을 크게 줄인 저당 라인업 '슈가라이트'(Sugar Light) 9종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9종은 '백설 저당 굴소스', '백설 저당 소갈비 양념', '해찬들 저당 고추장', '해찬들 저당 쌈장', '해찬들 저당 초고추장' 등이다.
CJ제일제당은 저당 등 건강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저당 라인업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IQ코리아에 따르면 헬스앤드웰니스(Health&Wellness) 속성을 지닌 드레싱·소스 카테고리 시장은 지난해 전년 대비 각각 40%, 300%가량 성장했다.
대체당 섭취 목적의 알룰로스 요리당 카테고리 시장은 같은 기간 100% 이상 커졌다.
CJ제일제당은 저당 제품 관련 사전 소비자 조사에서 중요도가 높았던 맛 품질을 충족하기 위해 '슈가 라이트'에 '저당 모듈레이션' 기술을 적용했다.
서로 다른 맛의 강도와 발현 시점을 갖고 있는 알룰로스, 스테비올배당체 등 대체당의 특징을 분석하고 단맛 원료를 조합해 각 제품을 설계했다는 이야기다.
소스와 장류 등은 다양한 원재료가 들어있어 미생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를 고려해 유통 안정성까지 확보했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스, 양념, 장류 등 카테고리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CJ가 저당 소스·장류 시장에 뛰어들었다"며 "시장에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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