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올해 2분기 롯데면세점이 다이궁(중국 보따리상) 수수료 절감 등에 힘입어 흑자로 돌아섰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6천685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3% 감소했다. 영업손익은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에서 올해 2분기 영업흑자로 전환했다.
2분기 매출은 고환율과 경기둔화 속에서 대형 다이궁의 판매 비중을 낮추는 전략 등으로 감소했다고 롯데면세점은 설명했다.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다이궁 수수료를 절감하고 개별·단체관광객 매출이 증가해 흑자 전환했다고 전했다.
롯데면세점은 하반기에 면세점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9월 말 중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정책 시행과 10월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개최 등으로 단체관광객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면세점은 "외국인 단체관광객을 유치한 데다 개별관광객 매출이 증가해 흑자를 달성했다"며 "하반기 방한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객 유치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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