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HD현대[267250]의 조선업 개선 전망이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면서, 재무구조 개선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다. 회사채를 통해 기존 차입 대비 낮은 금리로 갈아타 이자비용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한-미 조선 협력의 실질적 성과까지 더해진다면, 다음 회사채 차환에서도 고금리 지우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11일 연합인포맥스 발행사별 채권 시가평가(화면번호 4763)에 따르면 전 거래일 기준 HD현대의 3년 만기 회사채 민평금리는 3.022%를 기록했다. 하반기 들어 11bp(1bp=0.01%포인트)가 하락했다. 같은 신용등급(A+) 공모/무보증 회사채의 민평금리 낙폭(-4.8bp) 대비 두 배가 넘는다. 최근 HD현대의 채권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올랐다는 뜻이다.
최근 회사채 발행이 성공을 거두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HD온라인카지노사이트는 지난달 16일에 3년·5년·7년 만기의 회사채를 총 3천억원 발행했다. 3년물 발행금리가 2.95%로 5년 만에 2%대로 복귀했다. 3.328%로 나온 5년물은 같은 만기 역대 최저금리고, 7년물은 조선업 최초로 시장에 선보였다. 금리와 만기에서 모두 주목할만한 기록을 썼다.
이를 통해 HD온라인카지노사이트는 지난 1일 만기인 4.49% 금리 회사채의 상환금을 냈다. 이외 앞으로 남은 2천688억원가량의 차입금도 만기에 맞춰 갚을 예정이다. 당초 이번에 회사채로 1천500억원을 조달하려 했지만, 조선업 호황 기대에 투자자가 몰리면서 3천억원으로 증액하게 된 결과다. 3% 후반과 4%대에 몰린 기존 고금리 차입을 대폭 정리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모습이 앞으로도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한-미 산업 협력에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가 핵심이라 HD온라인카지노사이트의 사업 확장 가능성이 커져서다. 실질 성과가 나온다면 회사채 조달 금리 하락세가 더 가팔라질 수 있다고 업계에서는 내다봤다.
증권사 관계자는 "HD현대의 기존 차입금들이 코로나 상황 때 취급된 것이 있어 지금보다 저금리였을 것"이라며 "회사채를 통해 50bp 정도의 금리 이익은 얻었을 것으로 무난하게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HD온라인카지노사이트가 실적 개선과 함께 금리인하의 동반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HD온라인카지노사이트 재무 라인의 능력과 궤를 같이한다는 평가도 있다.
송명준 HD온라인카지노사이트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재무지원실장(사장)을 역임하면서 작년 11월에 HD온라인카지노사이트오일뱅크의 공동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전에 HD한국조선해양의 곳간까지 맡은 경력이 있어 그룹 재무 전반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HD온라인카지노사이트는 내년 상반기까지 세 종목, 총 1천910억원 회사채 만기를 앞뒀다. 내년 2월에 5%, 4.064% 금리인 채권의 만기가 돌아온다. 6월 만기 채권의 금리는 4.818%다. 발행금리가 지금 수준만 유지돼도, 200bp 가까운 이자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HD온라인카지노사이트의 작년 분기 평균 이자비용은 353억원이었다. 이는 올해 1분기에 338억원으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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