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산업 및 공급망, 에너지 전환까지 아우르는 협력 강화 기반을 마련했다.

산업부는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재생에너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유망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민관 협업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하고, 우리 투자기업 애로 해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날 한국전력과 베트남 에너지산업공사(PVN)는 '원자력 발전 인력양성 협력 MOU'를 맺었다. 한국형 원전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우리 원전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해 양국 간 원전건설 협력의 기반이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했다.

이러한 양국 협력은 또 럼(To La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개최된 한-베트남 정상회담 직후,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진행됐다.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한-베트남 산업장관회의에서 양국 장관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베트남 광업제련과학기술연구소 간 체결한 '핵심광물 공급망 기술협력센터 협의의사록'을 교환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5년간(2025~29년) 166억원 규모로 베트남 내 핵심광물의 선광·제련을 위한 장비 도입과 기술지도, 인력양성 등 '베트남 핵심광물 공급망 기술협력센터 설립 사업(ODA)'에 착수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민·관 차원의 협력과 함께 이번 MOU를 통해 구체적 사업 프로젝트가 실현될 수 있도록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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