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이하 브리지워터)의 창업자 레이 달리오는 금이 우수한 투자수익률을 내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리오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과 전 세계의 부채 부담, 각국 정부가 이에 대응하는 방식들을 보면 경기침체 속에서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경기침체)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의 금융 시스템은 부채자산을 돈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개념에 의존하고 있지만, 이제는 그 돈조차 충분히 돌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는 달러 가치를 다른 통화 대비 평가절하하는 것이 매력적인 선택처럼 보일 수 있지만, 다른 통화들도 달러 대비 강세(평가절상) 되는 걸 원하지 않을 것"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안적인 자산으로 금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금 가격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오르고 있다.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8시 42분 현재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5)은 전장보다 0.03%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 당 3,679.1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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