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왕숙2 등 3기 신도시 포함 4개 지구

10월 중 공고·연내 사업자 선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하반기 5천181가구(8개 블록), 약 1조2천억원 규모의 민간 참여 공공주택 사업을 추가로 추진한다.

LH는 25일 경기남부지역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LH 민간협력 거버넌스 포럼'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LH는 상반기에만 역대 최대 규모인 3만 가구·8조3천억원 규모의 민간 참여 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정부의 공급 확대 기조에 맞춰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주요 공모 조건과 사업 추진 방향, 개선사항 등이 공개된다.

LH에 따르면 이번 하반기 물량은 남양주왕숙2·부천대장·인천계양·수원당수2 등 총 4개 지구 8개 블록에서 추진된다. 3기 신도시 물량이 포함돼 광역권 핵심 택지의 공급 기대를 높였다.

사업 방식은 도급형 민간 참여로, 수익 배분 없이 민간 공사비 지급을 LH가 보장하는 구조다.

LH는 10월 중 민간사업자 공모 공고를 내고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26년 6월 착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

안전·품질 기준도 강화된다. 하반기 공모부터 사망사고 이력·산업재해 예방활동 등 안전 관련 평가 항목을 대폭 상향해 현장 관리 수준을 높인다.

정부의 중대재해 발생기업 공공입찰 제한 기조와 보조를 맞춰 공공시행자의 책무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자금조달 측면에서는 연내 '공공·민간 상생 금융지원' 제도를 가동,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지급보증을 통해 민간 사업자의 조달금리를 낮추고 안정적 참여를 유도한다.

LH는 상반기 공모 물량을 포함해 연내 약 1만8천호의 착공을 추진하며, 이 가운데 약 1만1천 가구는 올해 새로 선정된 사업지에서 나온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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