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투자자들이 연말 주식시장 랠리를 낙관하는 가운데 4분기 주식 시장 침체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엠파워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마르타 노턴은 "많은 사람들이 4분기에는 시장이 절대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나, 투자자들이 수익을 실현할 수도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했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리스크도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많은 투자자들은 4분기 계절적 요인으로 주식 시장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턴 전략가는 현재 주식 시장이 인공지능(AI) 기대로 급등했으나, AI 열기를 식힐 요소가 나타난다면 주식 시장이 하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노턴 전략가는 "딥시크 등장과 같은 AI 관련 주요 사건이 주식 시장을 흔들 수 있다"며 "'매그니피센트7(M7)' 주식이 현재 S&P500 지수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현재 S&P500 지수는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에 가까운 22배의 주가수익비율(PER)로 거래되고 있어, 과도한 주식 시장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노턴 전략가는 노동 시장 긴축으로 경기 침체가 현실화된 것이 확인될 경우, 주식 시장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노턴 전략가는 "주식 시장이 더이상 상승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한 기대치를 재설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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