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재무부가 20일(현지시간) 입찰에 부친 20년물 국채가 무난한 수요 속에 시장 예상을 약간 밑도는 수익률에서 낙찰됐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160억달러 규모 신규 발행 입찰에서 20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4.876%로 결정됐다. 지난달 입찰 때의 4.935%에 비해 5.9bp 낮아졌다.
응찰률은 2.54배로 전달 2.79배에서 하락했다.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로, 이전 신규 발행 6회 평균치 2.45배는 웃돌았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1bp 밑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낮게 수익률이 결정됐다는 의미다.
해외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60.6%로 전달에 비해 6.8%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직접 낙찰률은 26.5%로 4.6%포인트 높아졌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프라이머리딜러가 가져간 비율은 12.9%로 2.2%포인트 상승했다.
1986년 발행이 중단됐다가 팬데믹 사태 직후인 2020년 5월 재도입된 20년물은 이표채 중 인기가 가장 떨어지고, 거래도 가장 적은 편이다.
미 국채 유통시장에서 20년물 수익률은 뉴욕 오후 1시 조금 넘어 입찰 결과가 나오자 입찰 직전에 비해 1bp 정도 레벨을 낮췄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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