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월가는 엔비디아(NAS:NVDA)가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한 실적을 냈음에도, 여전히 향후 성장성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리톨츠 웰스매니지먼트의 조쉬 브라운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 주가가 2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라운 CEO는 "실적 발표 후 즉각적인 시장 반응은 걱정하지 않으며, 실적 발표 전까지 이미 주가가 많이 올랐었다"고 분석했다.

전일 발표된 엔비디아의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했지만, 이미 높아질 대로 높아진 주가는 뒷받침하지 못하면서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 주가는 간밤 뉴욕 증시에서 0.97% 하락한 180.17달러로 마감했다.

브라운 CEO는 엔비디아의 중국 사업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면서,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투자 비전에 주목했다.

브라운 CEO는 "엔비디아의 중국 사업 우려는 소음에 불과하다"며 "엔비디아는 10년 안에 AI 인프라에 3조~4조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또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시장에 대한 미온적 반응은 잘못된 것이며, 엔비디아의 기업 가치는 가까운 미래에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주식 시장의 반응은 반사적인 것이며, 엔비디아의 시가 총액은 5조 달러까지 증가할 것이다"고 관측했다.

엔비디아의 시가 총액은 현재 4조4천억달러다.

엔비디아 주가 차트
[출처 :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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