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8월 일본 경제가 서비스업 부문에서 주춤했다.

21일 S&P글로벌은 일본 8월 지분은행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2.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7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인 53.6을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지수가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업황 확장으로, 50 미만이면 업황 위축으로 해석된다.

제조업의 경우 8월 PMI 잠정치가 49.9로 나타나 전월 확정치인 48.9를 웃돌았다.

서비스업과 제조업 활동을 모두 더한 8월 합성 PMI 잠정치는 51.9로 집계돼 7월의 51.6을 소폭 상회했다.

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경제 부책임자인 애나벨 피데스는 "8월 계절 조정 기준 합성 PMI가 7월에서 상승하며 5개월 연속 민간 부문 전체 활동 증가를 나타냈다"며 "완만하지만, 확장 속도는 2월 이후 가장 좋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피데스는 "제조업 생산은 지난 3개월 중 두 번째로 많이 증가했지만 미미한 수준이었다"며 "서비스업은 부진했지만 여전히 견조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일본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해외 수요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며 "공장과 서비스 기업 모두 신규 수출 주문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지표 발표 후 달러-엔 환율은 상승 구간에 머물러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 9시 57분 기준 0.08% 오른 147.410엔에 거래됐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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